탄신기념식 말씀 ‘참된왕터’
2002년 2월 17일 문선명총재
세계 각국에서 오신 저명한 지도자여러분, 그리고 국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처럼 저의 부부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왕림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본인은ꡐ참된 왕터ꡑ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본래 우주만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이상을 중심으로 우리의 본연의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하나님의 뜻에 입각하여 여러분에게 말씀드림으로써 저의 인사 말씀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우주의 존재질서는ꡐ위하는 삶ꡑ을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王이시기 때문에 우주만상은 상대방을 위해서 존재하는 원칙을 갖고 살도록 창조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천리의 원칙이요, 창조의 비결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참된 이상, 참된 사랑, 참된 행복, 참된 평화의 세계는 하나님의 창조이상인 동시에 인간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상을 이루는 길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위하여 사는 데서만이 참된 사랑이 발발하는 것이요, 참된 행복, 참된 이상, 참된 평화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상의 기원, 평화의 기원, 행복과 사랑의 기원은 상대를 위하여 사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나는 나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하는 자리에서는 서로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서로 하나가 되지 않고는 평화도 행복도 이상도 사랑도 이룰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식구들 모두가 서로 서로를 위하는 자세로 살게 될 때에 그 가정에게는 평화와 행복이 오는 것입니다.
먼저 부부간의 모습을 살펴봅시다.
참된 남편은 어떤 남편입니까?
태어나기를 아내를 위해서 태어났고, 살기를 아내를 위해서 살고, 죽기도 아내를 위해서 죽겠다는 남편이 있다면 그런 남편이야말로 참된 남편일 것입니다. 참된 아내도 이와 같은 원칙을 따라 오직 남편을 위해서 사는 아내일 것입니다.
이처럼 위하는 생애를 보내려고 하는 참된 남자와 참된 여자가 부부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런 부부야말로 이상적인 부부일 것입니다.
그런 부부를 통해 참다운 평화의 기준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부는 비로소 참으로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부야말로 영원보편의 참사랑의 주체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런 부부는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평화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이상실체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의 삶은 어떻습니까? 부모는 자식들을 위해서 존재하고, 자식들을 위해서 살고, 자식들을 위해서 죽겠다고 하는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자식들을 양육하고 교육해야하는 것이 천리입니다.
이런 부모야말로 참된 부모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식들은 이런 모범적인 부모의 모습을 본 따서 참된 자식의 도리, 즉 참된 효자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참된 효자는 어떤 자식입니까?
태어나기도 부모를 위해서 태어났고 살기도 부모를 위해서 살고, 부모를 위하는 일이라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자식이 참된 효자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위하면서 살아가겠다는 원칙을 믿고 실천하는 삶을 살게 되면, 가정에서는 평화의 가정, 자유의 가정, 행복의 가정, 사랑의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이며, 사회에서도 평화의 사회, 자유의 사회, 행복한 사회, 사랑의 사회, 본연적 이상의 사회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국가와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할지라도 이 원칙만 고수하게 되면 자유와 평화와 행복과 사랑은 자동적으로 얻어지게 되는 것이 천리입니다.
우리는 위하는 삶을 사는데도 주체와 대상간의 관계를 놓고 그 우선순위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살펴보면, 하나님 자신이 주체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먼저 투입하고 위하는 입장에 서시어 창조를 하셨습니다.
지혜의 王인 하나님도 평화와 행복, 이상과 사랑의 본연의 기준을 이렇게ꡐ위하여 투입하고 존재하는 것ꡑ이라고 우주창조에 대원칙을 세워놓으신 것입니다.
주체가 먼저 대상을 위하여 모든 것을 주고 위하는 삶을 보여줄 때에 대상은 자동적으로 주체를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게 되는 원리인 것입니다.
사랑은 대상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대상이 없이는 행복이니 평화니 하는 것들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대상을 통하여 오는 것입니다. 자기생명보다 더 귀한 사랑과 이상이 대상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대상을 통해 오기 때문에 그 귀한 것을 받기 위해서는 겸손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위하는데도 겸손히 머리 숙여 위하라는 것입니다.
위하는 삶에는 영원이 있고, 번영이 있으며, 위해주는 자리가 중심이 되는 천리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제아무리 많은 종교의 경전들이 있다고 할지라도ꡐ위하여 存在하라ꡑ는 한마디가 모든 경전들의 가르침 위에 우뚝 서게 되는 것입니다.
신구약 66권도 결국ꡐ위해서 존재하라ꡑ는 이 한마디로 총괄적인 결론을 맺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ꡐ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ꡑ고 하신 것입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에 더 큰 사랑이 없다ꡑ고 했습니다.
이는 모두 위하는 삶의 가치를 설명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이런 삶을 통해 천국이 현현되고, 하나님께서 현현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현현하고 하나님 중심한 평화와 행복과 이상이 현현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놓고 보아도 남자나 여자는 본래 자신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서로 상대를 위해서 태어나고, 상대를 위해서 존재하고, 상대를 위해서 살아가고, 상대를 위해서 죽을 수 있도록 태어난 것입니다.
남자가 남자만을 위하고, 여자는 여자만을 위해 사는 세계를 상상해 보십시오.
남자가 여자를 천대하고 무시하는 세계를 어떻게 자유의 세계요, 평화의 세계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여자가 남자를 배척하고 자식도 낳지 않겠다고 하는 세계를 어떻게 행복한 세계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남편과 아내는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참사랑의 삶을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이상이요, 목적입니다.
자기만을 절대적으로 주장하는 독재자에게서는 자유와 평화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한사람의 독재자가 세워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을 당합니까?
상대를 희생시켜 자기를 세우려고 하는, 즉 위하는 참사랑의 삶과는 정반대의 길이 독재자의 길입니다.
그래서 독재자는 모두 싫어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독재자는 모두 불행으로 시작해서 불행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근본진리라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우리 모두는ꡐ위해서 존재하라ꡑ는 천리를 따라야할 것입니다.
우리 개인을 중심삼고 전후좌우를 살펴보십시오. 가정생활을 놓고 보아도,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촌수가 낮은 자라고 할지라도 그가 모든 식구들을 위해서 그 가정의 어느 누구보다도 위하고 헌신하는 삶을 보여줄 때 그는 자동적으로 그 가정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발생하면 식구들 모두가 그에게 의논하고 상의하며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보다 더 위하는 자가 중심존재가 되는 것이요, 책임자가 되는 천리를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사회나 국가를 경영하는 일을 놓고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라도 자신보다 더 그 단체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를 주님처럼 모시고 하나님처럼 모실 수 있는 겸손한 삶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영계에 가게되면 하나님은 천지의 중심존재로 계시기 때문에 그분에게는 천년만년 지배를 받아도 더 받고 싶고, 지배를 받는 그 자체가 최상의 행복이 되는 것입니다.
내 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죽어보십시오. 오늘날 인류는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자기를 위해 진정으로 보살피고 지배해줄 수 있는 사람을 갖게 될 때 참다운 행복과 평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ꡐ나를 위해 존재하신다ꡑ고 느껴보십시오. 최고의 사랑인 하나님의 참사랑이ꡐ나를 위해 있다ꡑ고 믿어보십시오. 거기서 비로소 여러분은 안식을 찾게 될 것입니다.
서로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이 공식적인 원칙을 확대하여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서 세계기준까지 도달하면 그 세계가 바로 인류가 바라는 유토피아적 사랑의 세계일 것이며, 이상의 세계일 것이며, 평화의 세계일 것이며, 행복의 세계일 것이 틀림없습니다. 지상천국이 바로 이런 세계일 것입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위해서 사는 자는 하늘이 보호하고 중심존재가 된다고 했습니다.
이 자리에 서 있는 본인의 삶이 그 좋은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만민으로부터 참 부모로 불리워지고 있는 우리 부부이지만, 이 자리까지 오는 길은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본인은 일생을 줄곧 하늘과 인류를 위해 바쳐왔습니다. 부모가 반대하고, 일족이 반대하고, 교회가 반대하고, 국가가 반대하고, 세계가 반대하는 자리에서도 본인은 절대로 절망하거나 하늘의 가르침인ꡐ위하는 삶ꡑ의 실천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참부모의 길은 이처럼 극과 극을 관통하는 외길이었습니다.
그결과 이제는 본인의 살아온 모습인ꡐ참사랑 운동ꡑ이 전세계적으로 산불처럼 퍼져가고 있습니다.
위하는 삶의 실천을 통해 수백만 가정들이 평화와 행복의 참가정들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를 참 부모로 모시고 살고자 하는 가정들이 전세계 도처에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인으로부터 천주권까지 팔단계에 이르는 이상권을 완성했고 하나님의 해방권까지 완성했으니 바야흐로 인류의 소원인 유토피아 즉, 지상천국이 여러분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귀한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도 하늘이 이 시대에 인류에게 주신 천리인 ‘위하는 삶ꡑ의 참사랑을 실천하시어 하늘이 축복해준 중심자요 책임자가 되시고, 영원한 평화와 영원한 자유 그리고 영원한 행복을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