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것을 거느려서 하나로 만드는 통일교회

나도 옛날에 말이예요, 그 어머니 젖 먹던 생각이 난다구요. '아이구, 커서도 어머니 아버지 젖 먹던 생각이 나?' 그러겠지만 그렇다는 거예요. 옛날에 내가 좋아하던 우리 어머니 젖 먹자고 해서 젖을 빨아먹고 그랬다구요. 철 안 나서 그랬다구요. 어머니는 앉혀 놓고 '야, 이 자식아! 왜 이래?' 이러면서도 빨려 주는 거예요. 척 보게 되면 제일 좋아하는 게 그거예요. (웃음)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하여간 7,8세 돼 가지고 말이예요, 가슴을 헤치고 들어오면 척 젖을 빨려 주는 어머니 얼굴을 볼 때 불만이 있는 얼굴이 아니거든요. 멍청히…. (웃음)

그 자리는 뭐냐? 자기가 낳은 애기가 똥을 싸고 이러고 다니지만 희망을 갖고 '야, 네가 커서 우리 문중에서 어떻게 되고…' 한다는 거예요. 자기 소원의 모든 것이, 성사가 거기에 깃들어 있거든요. 생각하면 흐뭇하고, 보면 볼수록 좋고, 만지면 만질수록 두둑해지고, 크면 클수록 소망이 부풀어오른다 이거예요. 마찬가지예요. 그렇다는 거예요. 이런 노골적인 얘기 해서 안됐습니다만 난 어머님을 참 좋아했다구요.

어디 갔다 오면 말이예요, 밤새껏 어머니한테 얘기해 주고 보고해 주는 거예요. '난 이러이러한 일을 했습니다. 어떤 때는 나쁜 이러이러한 일을 했소. 싸움도 하고 여자가 한 대 쥐어박아서 여기 흠집도 생겼습니다' 그런 얘기도 한다는 거예요. 그게 좋은 거예요. 지난날을 생각해도 말을 잘 들어주고 박자 맞춰 줄 수 있는 사람을 가진 사람이 행복하지, 지난날을 암만 창을 보고 바람벽에 얘기해 봐요. 얼마나 기가 막혀요? 그러나 좋은 말을 하게 되면 좋아하고, 슬픈 말에는 같이 슬퍼해 줄 수 있는 그런 사연들이 좋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쟁 마당에는, 비참한 전쟁 마당에는 반드시 전우가 필요하고 상사가 필요한 거예요. 무섭고 그저 때려죽일 상사지만, 웃사람이지만 전쟁 마당의 죽고 사는 데 있어서 그 가운데서 서로서로가 협조하면 그 협조가 그 죽고 살기로 기합받던 것보다 더 잊혀질 수 없거든요. 거 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럴 때에는 모든 관계돼 있는 것이, 복잡하면 복잡한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좋은 것으로 맞아 주기 때문에 그런 것이 귀하다고 느껴지는 거예요.

통일교회를 믿고 볼 때 복잡하지요? 통일교회 복잡하지요? 통(統) 자는 무슨 통 자냐 하면 말이예요, 거느릴 통 자예요. 거느릴 통 자니까 안 되는 것을 되게끔 하는 거예요. 하나 만들기 위한 그런 통 자다 이거예요. 통일(統一), 그래서 하나 만드는 거예요. 서로서로가 그렇다는 거예요. '아이구, 내가 따라가서 하나되지' 하면 그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거예요. 사람이 그걸 좋아하나요? 하나님이 창조성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창조성을 부여하려고 했기 때문에 나도 가담해서 했다 할 수 있는 조건을 세워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복잡하다구요.

예배를 보고 아침에, 주일날은 안식해야 할 터인데 '자, 오늘은 바다에 가서 전부 다 숭어잡이 하자!' 하면 보따리 싸 가지고 옷을 떡 갈아 입고…. 깨끗한 옷이라도 아낙네들이 말이예요, 옷을 갈아 입기 전에 가장이 '차렷!' 하게 되면, 명령하게 되면 가야지 별수 있어요? '난 싫다' 하게 되면 낙오자예요. '나 싫다' 하면 낙오자예요.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에 낙오자가 많다구요. 주일날을 어기더라도 천지가 조화할 수 있는, 천지가 화합할 수 있고 화동할 수 있는 일면이 나타나면 하나님의 관심이 거기에 몰린다는 거예요. 벌써 한 시간이 되어 오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