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

그러면 우리 인간이 왜 태어났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인간이 왜 태어났느냐 하면 사랑 때문에 태어난 것입니다. 남자가 태어난 것도 사랑 때문이고, 여자가 태어난 것도 사랑 때문이예요. 그렇잖아요? 지금까지 내가 왜 태어났는지 몰랐다는 거예요. 여자는 누구를 위해 태어났느냐? 남자를 위해 태어났어요. 태어나기를 여자 때문에 태어난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자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았다 이거예요.

생리적 구조로 봐서도, 여자로 말하면 가슴이 두둑한 것이 누구 때문에 생겨났어요? 자기 때문에 생겨났어요? '이거 나 때문에 태어나지, 이게 왜 달려 가지고 그래?' 이래요? 뛰려고 해도 곤란하고 말이예요, 흔들흔들하고 앞에 달려 가지고 주머니가 자꾸 들이채고 하면 얼마나 불편해요. 그렇다고 자기 가슴을 치는 부인들이 계세요? 처녀들을 보면 가슴을 전부 부여안고 그러지요? 가슴을 귀하게 여기는 거예요. 그게 뭐냐 이거예요. 그건 자기를 위한 소유물이 아니예요. 애기들을 위한 소유물이라는 거예요.

여자는 궁둥이가 큽니다. '이놈의 궁둥이가 왜 커!' 하고 궁둥이를 패면서…, 그거 한번 생각이나 해봤어요? 궁둥이가 작으면 큰일난다는 거예요. 여러분 씨암탉 알지요? 얼마나 궁둥이 뒤가 척 퍼졌어요? 이다음에는 아들딸을 못 낳는 그런 독자의 집안이 있으면 여자 가운데 궁둥이 큰 여자만 얻으면 틀림없이 아들을 낳는 겁니다. 그거 그런 거예요. 아들딸 잘 낳는다구요. 남들 하나 낳을 때 둘, 셋 낳는 거예요. 그래 궁둥이 크다고 두들겨 패면서 살아요? 그런 여자 있어요? '이놈의 궁둥이 왜 쓸데없이 크냐, 이거 걷기도 힘들고…' 얼마나 걷기가 힘들어요? 얼마나 힘든지 보라구요.

여자들, 그거 왜 하이힐을 신고 다니나 했더니 말이예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여자들은 가면서 궁둥이를 이렇게 저으니까 발바닥이 딱 붙어 있으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조금 붙여 놓고 이렇게 움직이는데…, 그런 작용을 한다구요. (웃음) 가만 보라구요. 여자들 가는 걸 가만 보라구요. 남자들같이 곧바로 가나요? 궁둥이가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웃음) 그건 뭐냐 하면 서 있는 저변이 돌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면적이 많으면 피로하겠으니 자연적으로 발 끝이 닿고 뒤축만 딱 닿게 걷는 것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한다구요.

자, 여자라는 동물이 자기를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그 여자는 망할, 뭐예요? 망할 여자를 뭐라고 하나요? 뭐라고 그래요? 「년」 년이요? 그래요. 년하면 일 년, 이 년, 삼 년이게요? (웃음) 또, 남자만을 위해서 태어났다는 그 녀석은 쌍놈이예요, 쌍놈. 태어나기를 자기를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예요. 자기를 위해 태어났다는 여기에 모순된 인생사가 생겨나는 거예요. '나 때문에 태어났는데 아들 때문에 희생하는 게 싫다. 아이구, 나 때문에 태어났는데 남편 모시고…. 아이구, 저와 같이 흉악한 아내 아이고, 죽겠다' 이러는 거예요. '우리 일생을 사는데, 나 때문에 태어났는데 우리 인생살이는 왜 이렇게 고달파!' 이러는 거예요. 불평이 여기서 나오는 거예요. 우린 이걸 알아야 돼요.

자기 때문에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통의 길을 모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태어나기를 남을 위해서, 상대 아니면 주체를 위해서 태어났다 하는 사람은 인생행로가 얼마나 편하겠어요? 우리 같은 사람도 그래요. 일생 동안, 지금까지 욕을 먹고 세계를 요사스럽게, 부사스럽게 만들어 놓으면서 말이예요, 어느 나라를 가든지 문제예요. 내가 미국 가게 되면 미국에서도 야단이예요. '아이구, 레버런 문 안 오면 좋겠는데…' 한다구요. 이제 가면 또 문제라구요. 이번엔 문제가 더 클 거라구요. 야단하고 눈이 둥그래져 가지고, 그 보기 싫은 시퍼런 눈을 가지고 쏘아 보고 말이예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