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부름을 받은 자로서의 소명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옵니다. 사망의 세계에 있어서, 사탄세계에 있어서 그 소명을 이룰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 얼마나 치열한 전투의 과정인가를, 그 과정을 겪고 난 후에야 찾아질 수 있는 영광의 은사란 것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습니다. 하늘이 나를 찾아와 주어 가지고 권고하고 은사를 주는 것이, 오늘의 은사를 주는 것이 내일을 위해서 준비하기 위해서임을 몰랐습니다. 이것이 나의 것이요, 이것이 모든 전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은사는 내일을 위한 것이요, 미래의 터전을 닦기 위한 하나의 준비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지금 통일가에 있어서는 세계사적인 은사권이 목전에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통일교회 교인들, 지금까지 40여 년간 수고한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일신에는 하늘을 위하여 하늘의 충효의 도리를 가려 가겠다고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많은 상처와 흠을 갖고 있사옵니다. 그 흠과 상처를 남긴 아들딸이 커 가지고 나라를 향하여서 충신의 길을 가야지, 역적의 길을 가서는 안 될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에 나이 많은 사람들, 혹은 오래된 사람들이 제일 어려운 때에 처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아침에 새로운 무리가 되어야 된다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이제 저희들이 서울을 아버지 뜻 앞에 일치된 방향으로 가도록 몰고 있습니다. 일본도 역시 그러한 자리에 있고, 미국도 그러한 자리에 있사옵니다. 이러한 운동을 전국적으로 연결시키어 세계적인 운동으로 새로이 몰고 있는 이 모든 역사는 레버런 문에 의하여 되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되어지는 것이 사실이옵니다. 움직여지는 전부가 아버지 뜻 앞에 일치화되고 아버지 경륜에 자랑이 될 수 있는 이런 길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우리는 습관화되어 가지고 고착화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루의 한날 가운데 자라고 있는 나무는 자라는지 안 자라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정지되어 있는 것같이 보이지마는 그들은 자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정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지되게 될 때는 냄새가 나는 것이요, 썩어지는 것입니다. 썩어지며는 모든 것이 전부 다 그 자체에서 분리되어 가지고 분산, 분해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그와 마찬가지의 발전적 원칙에 의해서 통일가 전체가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옛날의 겨울과 같은 시대에 처했던 습관적 내용 가지고는 봄날을 포괄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봄날의 자세를 갖출 수 있는 주체성을 지녀 가지고 그 환경과 화합하여 새로운 여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천의의 방패가 될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될 것을 강조하였사오니, 이 뜻 앞에 결의한 그 마음 앞에 새로이 아버님이 권고하시고 충동하시어서 낙오자가 되지 않게끔 하옵소서.

광야시대에는 60만 대중이 모세를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모세 앞에 달려가면서 '어서 가자!'고 할 수 있는 60만 대중이 없었기에 지도자 모세의 모습이 얼마나 비참했는가를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역사적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하여 교육적인 일념으로서는 알고 있으나 오늘 통일교회가 가는 길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스승을 앞에 놓고 따라오는 무리들은 많았으나 스승 앞에 서 가지고 어서 가야 되겠다고, 당신이 안 가면 내가 가야 할 길이니 이 길을 빨리 가자고 할 수 있는 제2세 혹은 제3세가 없었습니다. 역사적인 선조가 되어야 할 제1세 가운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그럴 수 있는 2세가 나올 리 만무한 것이요, 그럴 수 있는 2세가 없으니 그럴 수 있는 3세가 나올 리 만무한 것을 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을 진 레버런 문은 이제 1세의 책임, 2세의 책임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서 피어린 심정을 가지고 아버님의 뜻 앞에 대신해 서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이제 통일가에 있는 오래된 식구는 물론이요, 지금 따르고 있는 모든 무리는 알아 가지고 선생님을 끌고 갈 수 있고, 모시고 갈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하옵소서. 그렇게 될 때 아버님도 얼마나 대견히 생각하시고 미래의 소망과 뜻하신 뜻 앞에 얼마나 기뻐하시며 이 무리를 맞아 주실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한 무리들이 가는 길 앞에는 영광의 날, 영광의 세계밖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사오니 이 과정에서 낙오자가 되지 말게 하시옵소서.

습관화가 되지 말고, 고착되지 말고, 부디부디 말씀과 더불어 우리가 새로와져야 되겠습니다. 이 내용을 중심삼고 밀든가 끌든가 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들을 바라보는 그 자리에는 아버님의 눈물이 깃들 것이요, 아버님의 심정이 깃들 것입니다. 아버님이 칭찬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생명의 핏줄이, 생명의 젖줄이 거기서부터 연결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제 오늘부터 새로운 변화의 행로를 향하여 전진할 수 있는 무리가 되겠다고 다짐하였사오니 은사 가운데 품어 주시기를 재삼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