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있어서 제일 원수는 습관화

신앙생활에 있어서 습관화란 것이 원수라구요, 습관화가. 무슨 자극이 없이 그저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성경 보고 설교 말씀 듣고, 그다음에는 뭐 기성교회로 말하면 헌금하고 그것이 그냥 하나의 작용일 뿐 자신은 하등의 변화의 자극을 갖지 못한다면 그는 어차피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는 어차피 후퇴하게 마련이다 이거예요.

레벨로 말하게 되면 레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출발 당시의 레벨보다도 떨어지는 자신을 인정하게 될 때는 여기에는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럴 때는 자기가 원하지 않는 대로 행동하든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든가 둘 중의 하나를 해야 합니다. 거기서 혁명을 해야 돼요. 보다 차원 높은 길을 택해서 단호히 행동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그 반대되는 길이라도 가야 됩니다. 반대되는 길로 간다는 것은, 아침이 되어 가지고 반대되는 길로 찾아간다는 것은 밤중으로 찾아간다는 말이예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자기 환경을 정리할 수 있는, 습관성을 부정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아침에서부터 새날을 맞이하여 가지고 변혁을 일으키는 자리에 나아가든가, 이것을 시정할 수 있는 놀음을 하지 않고는 정지상태에 머물게 된다 그 말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신앙생활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뭣이냐 하면 습관화다 이거예요, 습관화. 습관화입니다. '통일교회는 그저 이런 거야. 통일교회하고 기성교회가 다른 것이 뭐야? 다 같은 밥 먹고 같은 일 하는 데 다른 게 뭐야? 그저 그렇지' 절대 이래서는 안 됩니다. 움직이는 모양은 같지만 내용이 달라져야 됩니다. 내용은 달라야 돼요.

여러분이 알다시피 이번에 제2세 축복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제2세의 젊은이들과 제2세가 아닌 세상의 젊은이들과 뭐가 다르냐 이거예요. 환경적으로 마찬가지입니다. 밥먹고 살며, 통일교회, 같은 자리에 서 있으니 같지 않느냐 이렇게 보지만, 출발점이 달라요, 출발점이. 출발점이 다르다는 거예요. 제2세들은 통일교회에서부터 출발했다 이겁니다. 통일교회에서부터 출발해 가지고 바깥으로 나가고 있다 이거예요. 그러나 제1세들은 딴 곳에서 출발해 가지고 통일교회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들어와서 만났다 이겁니다. 만나 가지고 앉아 얘기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니 같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판이하다는 거예요.

저들은 바깥에서부터 통일교회를 찾아 들어오는 길이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바깥으로 찾아 나가는 길이다 이겁니다. 거기서 만났다고 해서, 모양이 같다고 해서, 점심을 같이 먹고 앉아서 같은 말 한다고 해서 절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이건 어차피 갈라지는 거예요. 갈라져야 됩니다. 거기에 동화되어 가지고 거기에 고착해 버려서는 안 되는 거예요. 우리는 출발을 교회로부터 했으니 교회의 모든 것을 알아 가지고 세상을 향하여 소화할 책임을 갖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서 소화하기 위한 길을 가는 것입니다. 저쪽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 완전히 소화되었던 것을 교회를 통해서 이 소화된 환경을 부정하고 새로이 소화되어 가지고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해 가는 거예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 가인 아벨이 뭐가 다르냐? 아벨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길로 나가야 되고, 가인은 사탄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늘편으로 들어와 가지고 아벨이 가는 길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소화하기 위해 가야 되는 것입니다. 내용이 다르다는 거예요, 내용이. 내용이 같아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내용이 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