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 앞에는 그 누구도 꼼짝못해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 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라도 패들도 말이예요. 그저 고생을 하면서라도 선생님 따라가겠다고 '선생님!' 그러지요? 선생님이 필요하지요? 예 얼마만큼 필요해요? 선생님이 얼마나 필요하냐? 세상 여자 전부 다 주고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하고, 세상 남자 전부 다 주고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 하늘땅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하다는 거예요. 마음이 그래요, 마음이.

선생님이 명령만 하게 되면, 죽으라면 죽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 죽는다면 그 이상 기쁜 것이 없겠지요? 그러나 무지몽매하게 선생님은 그런 명령은 안 합니다. 선생님 좋아요? 「예」 그래 선생님 좋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웃음) 난 여러분들이 싫어요. (웃음) 왜? 따라오지 말라는 뜻입니다. (웃음)

내가 우스운 얘기 해줄께요. 그 할머니는 영계에 가고 없지만 말이요, 이건 얼굴을 보게 되면 그저 주름살이 천개 만개예요. 그 주름살이 몇 개인지, 이렇게 이렇게 되어 있고, 또 이렇게 이렇게 돼 있어요. 또 이렇게도 돼 있다구요. 아이쿠, 주름살이 주머니입니다. 주름살이 주머니예요. 그래도 좀 본바탕이라도 훤하게 생겼으면 고울 텐데, 조그만 얼굴에 주름살만 있어요. 그러니 이건 낮에 봐도 재수 없고, 밤에 봐도 재수 없어요. 생각만 해도 재수 없어요. (웃음) 아, 그 할머니가 매일같이 와 가지고 선생님 앞에 딱 앉는 거예요. 저 청파동에서 살 때 그 할머니가 사람들이 앞에 있으면 '비켜라! 비켜라! 내 자리는 여기야' 그러면서 선생님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는 곳에 앉는 겁니다. (웃음)

그것은 누구보다도 내가 제일 사랑한다 그 말이라구요, 이거. 누가 먼저 와 있어도 절대 그 자리를 내라는 거예요. 그래 그 얼마나 밉상인지 '이놈의 늙은이가 죽지도 않고…. 앞에 나타나지 마라' 하고 야단했다구요. 그랬더니 아, 그 욕을 먹고도 그 다음날 새벽엔 더 빨리 왔어요. (웃음) 그래 그날은 별의별 야단을 다 했지요. '이 쌍놈의 늙은이가 죽기나 하지, 누가 좋다고 코 앞에 앉아' 하며 욕을 그냥 퍼부으며 '꺼져, 쌍!' 그랬더니 진짜 성난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 뒤에 할머니가 그냥 목을 놓고 울면서 기도했다는 거예요. 그도 그럴 것이, 자기 남편에게 소박받아 쫓겨났으면 그래도 그 가정에 다시 들어갈 수 있지만, 이제 선생님 앞에 욕을 먹고 그 지경이 됐으니 하나님 붙들고 기도할 수밖에요. '하나님 나 죽겠소. 언제는 선생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가라고 하더니, 이제는 나를 제일 미워하니 나는 죽겠소! 어떻게 하겠소? 절 데려가소' 하고 밤을 새워 몸부림치며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야야, 일어나라! 가 선생님한테 얘기해라', '무슨 얘기요?', '당장 달려가 이렇게 해라', '어떻게요?', '하나님이 가라사대 못생겨도 하나님의 형상이요, 잘생겨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답해라'고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래 와서 원리적으로 목을 죄니 할 수 없이 선생님이 '응 응, 그래' 했습니다. (웃음) 못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잘생겨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니 하나님한테 미친 내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래서 네 말이 맞다고 했더니, 그 할머니에게 무서운 게 없었다구요.

그래 지금 살아 있으면, 내가 오늘 여기 광주에 온다고 했으면 벌써 저 구석에 와 앉아 있을 것입니다. 그걸 영계에서 가르쳐 주거든요. 언제가 내가 누구도 모르게 수원에 한번 들렀습니다. 벌써 수원교회 문 앞에 떡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 '이놈의 늙은이가 어떻게 왔어? 오나 가나 만나는구만' 그랬더니 하늘에서 다 가르쳐 주며 가라고 해서 왔다는 거예요. 통일교회 선생님 해먹기가 이렇게 힘듭니다. (웃음)

또 전라도, 전라도는 안 그런가요? 이건 뭐 위로 봐도 기분 나쁘고, 아래로 봐도 기분 나쁘고…. 그렇지 않아요? 전라도 사람들은 마사 있는 것을 알고 내가 여유를 두고 써먹는 겁니다. 우리 승공연합도 마사가 많지요? 뭐가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 여기 협회장도 기분 나쁜 것이 참 많을 것입니다. 협회장도 보고하고 싶은데 선생님 눈치 봐 가지고 혹시나 한 대 때릴까봐 이러고 있다구요. (표정을 지으시며 말씀하심. 웃음)

그렇더라도 전라도 사람을 축에 끼워 줘야 될 것 아니예요? 그렇잖아요? 안 그래요? 전라도 사람도 축에 끼워 줘야 되겠어요, 빼 버려야 되겠어요? 「끼워 주어야 됩니다」 빼 버리라면 빼 버리지요 뭐. (웃음) 할 수 없이 이 놀음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