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국 사람들에게 나라 관념이 어디 있느냐? 나라가 뭐 어떻고, 사회가 뭐 어떻고, 학교가 뭐 어떻고, 교육이 뭐 어떻고, 무슨 지위가 어떻고, 어머니 아버지가 뭐 어떻고, 전부 다 이 꼴이예요. 그래 가지고 젊은 놈들은 그저 젊은 놈 끼리끼리, 남자는 여자 찾아가고 여자는 남자 찾아가고 말이예요. 왔다갔다 왔다갔다 이 야단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것이 전체에 어떤 의의가 있고 말이예요, 전체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의 의의와 전체의 가치에 파탄적인 결과를 자꾸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걸 부정하고 나선 패들입니다. 현대의 미국의 모든 문화를 반대하는 거예요. 현재에 유행되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브레이크를 거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피나 이피는 이제는 머리 감고 단발해라 이거예요. 교회에도 의자 없이 콘크리 바닥에 앉혀 놓는 거예요. 또, 동양은 동양, 서양은 서양만 위주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세계를 생각한다 이거예요. 다르다구요. 틀린다 이거예요. 백인은 백인만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전부를 생각해요, 전부를. 그러면서 무엇을 생각하느냐? 무니를 생각하되, 중심을 놓고 거기에 따라가며 생각한다, 이게 다르다구요. 이게 여기에 있더라도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 이거예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이게 여기에 갔더라도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게 다르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돌더라도, 도는 데는 반드시 센터를 중심삼고 돌려고 합니다. 그게 다르다구요. 오늘날 미국 젊은이들을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도는 데는 남자는 여자하고, 여자는 남자하고 돌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둘은 어디로 돌려고 하느냐, 이 둘은? 벌판이예요, 가정이예요, 어떤 사회의 직장이예요? 어디예요? 미국에는 이제부터 그게 문제라구요. 센터가 없어요. 센터가 없다 이거예요. 자, 이 젊은 부부들이, 젊은 청년 남녀들이 어디를 중심삼고 돌 것이냐? 떠도는 거라구요. 세계로 돌아다녀도 없다구요. 이러다 마는 거예요. 미국의 센터가 어디 있느냐? 없다구요. 젊은 남녀들이 가야 할 중심이 없고, 그 젊은 남녀들이 돌아야 할 센터가 없더라 이거예요. 그리고 모든 가정들이 자기 멋대로 살아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거예요. 가정이 어디를 중심삼고, 모든 가정들의 센터가 어디냐 이거예요. 보라구요. 사회는 나라에 속해 있고, 가정은 사회에 속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속한 계열을 망각해 버렸다 이거예요. 나무가 있으면 뿌리가 있고, 줄기가 있고, 가지가 있고, 잎이 있습니다. 그러한 계열적인 환경을 통해 가지고 움직여야 그게 발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전부 다 잃어버렸다 이거예요. '나는 뿌리도 필요 없고, 줄기도 필요 없고, 가지도 필요 없고, 나 잎사귀만 가지면 된다' 하면 그건 낙엽이지요, 낙엽, 낙엽. 세상에 그런 존재가 어디 있어요. 여러분들, 미국이 그렇다고 생각 안 해요? 「그렇습니다」 세상에 그런 존재가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하나의 광물도, 하나의 원소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중심삼고, 원자핵과 전자를 중심삼고 볼 때 원자핵을 중심삼고 전자가 돌고 다 이러는데 말이예요. 모든 것이 중심 없이 존재하는 게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그러면 미국 청년들은 어디를 중심삼고 도는 거예요? 중심이 뭐예요? 내 개인을 두고 보면 정신이 중심이 되어야 하느냐, 몸뚱이가 중심이 되어야 하느냐? 몸뚱이가 중심이예요, 몸뚱이가? 이래 놓으니 혼란이 벌어져 가지고…. 중심 없는 존재는 파탄됩니다. 파괴되게 마련이예요. 우주의 원칙이 그렇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태양계를 보더라도 말이예요, 태양을 중심삼고 9개 위성이 전부 다 제멋대로 돌아요? 제멋대로 도느냐구요? 중심을 중심삼고, 제멋대로 돌아가더라도 다 궤도를 따라 가지고 중심과 언제나 하나로 돌고 있다는 거예요. 보라구요. 하루를 보더라도 아침이 있고, 낮이 있고, 저녁이 있고, 밤이 있지, 까꾸로 된 법이 있어요? 전부 다 질서를 따라 가지고, 중심적인 궤도를 따라 가지고 그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지, 제멋대로 되어 있나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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