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에는 모이기에 힘쓰라

그러면 이 세계가 돌아가는 것은 무엇에 의해서 돌아가느냐? 선생님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결국은 하나님의 프로그램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계가 크다 하더라도 통일교회 프로그램대로 돌아가는 거라구요.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부터 한 십년 전, 즉 1960년대에 선생님이 7년노정만 끝나면 이렇게 이렇게 된다고 했을 때, 여러분 믿었어요? 한창 반대받던 그 당시에는 꿈 같은 얘기였을 겁니다. 12년 지나고 나니 세계와 대등한 자리에 왔다구요. 그렇지요? 이제 80년대를 넘어서는 날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죽을 쑬 것이냐, 밥을 지을 것이냐?「밥이요」 밥을 지으려면 죽에서부터 단단해 들어가야 됩니다. (웃음) 그렇찮아요? 밥을 지을 때 보면, 단단한 쌀에 물을 부어 죽같이 되어 가지고 나서야 밥이 되는 것입니다. 단단한 사람은, 죽고자 하는 자는 죽이 되는 거라구요. 죽이 되었다가 죽지 않고 복을 받아 단단하게 되는 겁니다. 밥이 된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밥이 되는 과정을 보고 '야! 복귀역사와 딱 들어맞는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자! 죽이 될 거예요, 밥이 될 거예요? 지금 통일교회 무리들은 전부 다 죽이라는 겁니다. 뭐 뜻이고 뭣이고 생활을 들여다보니 무슨 쟁개비 짜박지 하나도 성한 것이 없구만! 형편이 무인지경이라구요. 어디 가서 무슨 건덕지가 있어야지…. 밥 푸는 짓이나 했지, 밥 먹을 형편이 아니라구. 신세타령하기 쉬운 것이 통일교회 패들입니다.

그렇지만 밑창에서 달궈 주는 불이 꺼지지 않으면 죽이 됩니다. 알겠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궁둥이를 오도독오도독 소리가 나도록 지지면 그것은 틀림없이 밥이 됩니다. 밥이 되지 말라고 해도 밥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게 될 때, 궁둥이를 지지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둬서 변동이 없게 될 때는 그냥 그대로 죽이 되는 것입니다. (웃음)

통일교회 패들은 궁둥이에 불을 때고 있다는 것을 알아라 이겁니다. 방안에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편해 가지고 궁둥이를 방바닥에 그냥 붙이고 있는 사람은 그냥 그대로 죽이 되는 것입니다. 방안에 혼자 있더라도 속이 펄덕펄덕 끓으며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 있을 수 없게끔 되거들랑 그것은 밥이 되는 징조입니다. (웃음) 왜, 웃어요? 사실 그렇다는 거예요. 남들은 전부 다 전도 나갔는데 혼자 쌀밥에 고기를 놓고 먹으면서도 꿀꺽꿀꺽 잘 넘어가는 사람은, 그렇게 먹는 사람은 틀림없이 죽도 못 됩니다. 밥을 먹으려면 눈물이 줄줄 흐르며 그 속이 끓어야 합니다. 밥을 가지고 오면, 벌써 눈물이 술술 나오고 속이 끓게 되어 밥을 못 먹는 사람은 그래도 밥이 될 가망성이 있습니다. (웃음) 그렇다는 거예요.

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둘 중의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죽이 될래요, 밥이 될래요?「밥이 되겠습니다」 뜻을 위해 가지 않아도 속이 편한 사람은 밥이 되겠다고 아무리 꿈을 꾸고 생각을 해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허사라는 거예요. 속이 뒤넘이치고 못 견디게끔 요동을 치는 사람은 그래도 가능이 없다?「있다」 있다. 그렇게 느낀 사람 손들어 봐요! 뭐 다 들 거예요. (웃음)

그런데 여러분이 병이 들었다구요. 병이라면 큰 병이라는 겁니다. 죽이 밥이 돼야지 밥이 죽이 되는 게 아니라구요. 그 병은 죽이 밥으로 되는 병이지 밥이 죽으로 되는 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병은 얼마든지 걸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안 걸려야 돼요?「걸려야 됩니다」

선생님이 우리 통일교회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으로부터 '아! 통일교회 믿지 않았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아이고 가슴이야? 하면서 안절부절 못 하더라는 말을 듣고 '그것 참 잘됐구만' 그랬습니다. 그런 마음을 선생님이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여기 이 자리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을 거예요.

오늘 여러분을 보니까 요전에 선생님이 왔을 때 왔던 사람이 태반인 것 같은데, 그것은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온 것이지 선생님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번에 선생님이 전부 모이라고 명령을 하고 나서 과연 얼마나 올 것인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이렇게 많이 왔어요. 참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선생님이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청년 남녀는 물론, 애기들까지 부산 부둣가로 집합하라고 명령하면 올래요, 안 올래요?「오겠습니다」 내일 모레 그런 명령을 해도 올래요?「예」 그때는 선생님이 일본에 가서 살기 위하여 보따리 싸 들고서, 부산 항구에 큰 배를 세워 놓고, 버튼을 누를 때가 될는지도 모릅니다. 또, 선생님이 떠나게 되면, 공산당이 전부 다 이 땅을 점령해 가지고 통일교회 교인의 목을 자를지도 모릅니다. 그런 때에는 그와 같은 비상명령을 내릴지도 모릅니다. 사람 팔자 시간 문제라고 했는데 알 수 있어요? (웃음) 언제나 따라다니고, 따라다니다가 하필 그런 때에 눈을 말똥말똥거리며 혼자 남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모이기를 힘쓰지 말라고 했다구요. (웃음) 끝날에는 뭐라고 했다구요? 웃는 것을 보니까 이상하구만.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지요?「예」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산꼭대기 올라가자 했을 때, 올라 가지도 않은 채 '이 길은 외통길이니까 틀림없이 이곳으로 내려오기 마련이다'라고 생각하고 넓적한 바위 위에서 낮잠 자면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혜로운 사람 같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않고 승천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거 알 수 있어요? (웃음)

또, 승천하지 않고 내려오더라도 그 길로 오지 않고 다른 길로 내려가 버릴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리하여 천국에 들어가서 문을 꽝꽝 잠궈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도 있다구요. 그건 모른다구요.

선생님은 때가 가까이 오면 올수록 여러분이 못 따라오게끔 재간을 피운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진짜 사람을 고르기 위해서입니다. 열 번 해볼 것이냐, 스무 번 해볼 것이냐, 백 번 해볼 것이냐, 천 번 해볼 것이냐, 만 번 해볼 것이냐, 십만 번, 백만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인데, 할수없어서 만 번쯤만 하자는 마음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