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인연을 회복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

신앙의 이념으로 살아온 유대민족의 정신이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런 소망을 결실시키는 것이 바로 예수님이 이 땅에 강림하신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는 만왕의 왕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생활적인 입장에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느냐 하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부부의 일체이념을 생활권내에 세우기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돌아가시면서도 당신과 성신을 통한 부모의 역사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므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인간의 대표자로, 혹은 하나님의 대신자로 오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사명을 갖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시야는 어떠한 것이었나. 먼저 여러분은 예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입장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인간들이 타락권내 즉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예수님의 시선과 타락한 인간들의 시선은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 부르는 이 하나의 문제에 온 마음을 쏟았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나의 아버님만이 제일이라는 인연을 실현하시 위해 고심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인간을 대하여 내가 신랑이라는 명사를 세우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인류의 신랑의 자격을 갖추기 전에 하늘 앞에 신부의 입장을 완결하는 단계를 거치신 것입니다.

그런 입장을 지나 참부모의 이념을 갖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였으나 땅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예수님을 모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모시고 있는 부모, 자기와 더불어 생활하는 부부, 자기가 활동하는 국가를 갖고 있었고, 자기들이 소망하는 세계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서는 완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자기들이 갖고 있는 소망을 알리고, 그 이념을 살리고, 그 전체적인 생활, 그 역사적인 생애노정을 살릴 수 있는 하나님적 가치를 지닌 이념의 중심존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야 했는데, 그들은 그러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류의 모든 소망을 완결시키기 위해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생활을 하셨던가. 예수님은 땅 위의 요셉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요셉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마리아의 아들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바라신 인연은 땅 위의 인간들의 소망과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변하는 환경에서 슬퍼하는 부모의 인연이나 부부의 인연,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는 환경적인 인연, 더 나아가서는 심판권내에 있는 세계적인 인연을 초월하여 예수님은 선의 중심인 변치 않는 천륜의 부모의 심정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쁨이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이 타락한 이후 4000년 역사가 경과하면서 찾아나온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대해 나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가 없던 이 땅에 비로소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분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리하여 변할 수 있는 부모의 혈통을 갖고 태어난 인간들이 변치 않는 영원한 부모의 인연을 찾아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의 중심이 뭐냐 하면 성경입니다. 성경의 중심이 무엇인가. 예수님입니다. 예수의 중심은 무엇인가. 사랑입니다. 사랑의 중심은 신랑 신부입니다. 그리고 신랑 신부의 중심은 무엇인가. 참부모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길을 찾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아무리 지혜가 많고 자신을 세워서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있다 하더라도 타락한 부모의 혈통을 받아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변하지 않는 참부모의 혈통을 받지 못한 죽은 인간인 것입니다. 죽은 인간은 변하지 않는 참부모와 인연을 맺어야만 천륜의 영원한 인연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되찾기 위해 영계가 동원되어 싸우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영원한 인연을 기독교 인들은 소망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천상에 부모의 인연이 결정되고, 천상에 부부의 인연이 결정되고, 천상에 국가적인 인연이 결정되면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위에 옮겨질 수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의 이념을 실현시키는 데에는 인간을 태어나게 하는 부모의 인연과 생활을 위한 부부의 인연과 활동을 위한 국가의 인연과 우주적인 인연이 맺어져야 합니다. 이런 우주적인 창조의 이념이 인간들의 생활환경에 찾아 세워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왔다 가신 이후 2000년 동안 하신 일이 무엇인가. 이것을 개척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개척의 선봉자로 오신 예수님을 믿고 나선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14:6)"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이 어떤 길이냐 하면, 부모의 인연, 부부의 인연, 국가의 인연을 연결짓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천륜의 심정을 통하신 분이요, 천국의 심정을 통하신 분이요, 섭리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자의 심정을 통하신 선의 중심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길이라'고 하셨는데 이 길은 무슨 길을 가리키신 것인가? `사랑의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는 `십자가의 진리'입니다. 그리고 생명은 전체적인 생명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